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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] 보드리야르의 소비의사회 읽기 후기

by 황금방석 2024. 6. 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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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책은 보드리야르의 사상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책이다.
철학에 대한 이념은 정확하게 잘 모르지만 보드리야르는 이 세상이 어떻게..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한 사람의 관점으로는 공감할 수 있게 설명을 해준다.
하지만 철학이라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다.
이 책을 읽으면서 보드리야르는 이 사회의 소비되는 것들이 실제가 아닌 기호와 이미지에 의해(이미지의 승리? 보다 더 잘나가고 싶다는 인간의 심리?) 정해진다고 하였다.
이 말은 보드리야르의 관점으로 보면 맞는 말이고 현대사회는 기호나 이미지가 점점 더 중요하게 느껴지며 실제가 아닌 가짜가 더 가치가 있고 의미있게 만들어진다.
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보드리야르의 사상은 과거에도 동일하지 않았을까? 라는 의구심을 감출 수 가 없었다.
왜냐하면 이러한 기호나 이미지가 판치는.. 실제가 없는 가짜 세상은 과거에서도 사람들이 급을 나누기 위해 의복을 다르게 나누었고 서로의 등급이 있었으며 높은 등급의 사람들은 부를 과시하기 위해 엄청난 것 같지만 엄청나지 않은 작품들을 만들며 그러한 작품들을 엄청난 실제가 아닌 가짜지만 실제 같은걸로 생각했다.
그렇다 하면 보드리야르의 현대사회에 대한 소비의 이념은 과거와 같다고 볼 수 있는건가?
물론 당연히 이건 아니다 시대가 변한만큼 이러한 현상의 양극화는 심해졌을 것이다.
과거에는 약간의 이러한 현상이 있었다 하면
현재는 무수한 현상들이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.
그리하여 나는 이러한 현상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지금 더 많이 나타난다고 생각한다.

마지막으로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
우리는 실제...본질이 아닌 가짜 이미지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며 살아야 할까를 생각할때,
솔직히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고 도태되지 않는다 하면 그 시대에 잘 적응하여 돈은 많이 벌지 않을까? 라는 생각이 있다.
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에 따라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굳이 따르려하든 따르려 하지 않든 아무런 상관이 없을 것 같다.
그저 인생은 내가 흐르는 방향의 반대로 가더라 하더라도
뱃사공이 가고싶은대로... 그러한게 인생이 아닐까 싶다.

보드리야르라는 철학자의 사상을 간단하게 맛볼 수 있는 책이였다.
철학자들은 자신의 사상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누군가와 토론을 하는걸 좋아하지 않을까?
나는 그렇다.
나는 나의 사상을 누군가와 얘기하면서 서로 틀린점은 고치고 좋은점은 수용해가는게 정말 좋다.

물론 난 철학자는 아니니까 그냥 주저리주저리 생각나는대로 쓴 글이다^^
끗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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